책 추천_위로와 공감이 필요할 때 [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_김상현] 이상하게 혼자 가고 싶었던 시골 살면서 처음 떠나보는 홀로 여행 아닌 여행 아침 열시, 오후 네시 차를 예매하고 급하게 짐을 싸 고속버스에 올라탔다. 버스를 타기 세 시간 전 보고 싶었던 친구를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고 데려다준다는 친구와 함께 터미널로 향했다. 도착하기까지 꽤나 긴 시간인데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나에게 뭐라도 먹을 게 있어야 한다며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사주던 엄마같은 친구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아쉬움을 남긴 채 버스에 올라탔다. 버스에서 내 자리는 맨 뒷자리 아주 불편한 자리였다. 평소 같았으면 불만이었을 자리였지만 '저 한자리가 창가라 좋다'라는 생각이 더 컸다. 맨 뒷자리에서 보는 보..